8 ball님 <와리가리>
#1차 #bl
어릴 때부터 해온 수영을 그만둔 영서.
앞서 수영선수 생활을 청산한 주하누나가 영서를 이끌어 주지만
수영 외에 딱히 꿈이 없던 영서는 싱숭생숭하기만 하다.
꿈을 잃고 방황하는 와중...
학교 멘토링으로 초대된 학군단 창원을 처음 만난다.
군복을 입은 미남자에게 끌림을 느껴 창원에게 말을 붙여보지만
주하의 남자친구인 그는 자신과 주하의 사이를 질투한다고 착각하고 영서를 냉대한다.
군인이 되고 싶었던걸까? 그건 아닌데.. 감정의 이름도 붙이지 못한 채
시간은 흘러갔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
둘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
포타 연재만화를 정주행 했다.
제목은 와리가리
https://posty.pe/eu890o
와리가리 1
7.05 일부 수정 8.07 수정 아래는 인물 설정 초기 스케치입니다 안 보셔도 무관~
babyonboard.postype.com
내용과 캐릭터 설정도 취향이지만
한컷한컷 일러스트 수준의 흑백 작화와 영상을 보는듯한 연출덕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앉은자리에서 후루룩 다 읽어버렸다.
매 회차마다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한 표지를 사용하고
영화 오마주 장면까지 중간중간 들어가 있음
(영알못인 나도 알아보는 재미가 있었다.)
작가님이 후기에 '영상 매체를 많이 접해서 영화 스토리보드를 작성한다면.'~이라는 가정을 하고
장면을 배치해 본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걸 보고 든 생각은..
아무리 영화 같은 영상매체를 많이 봤어도
내 이야기에 맞게 카메라(장면)를 배치하고 작품으로 녹여낼 수 있는 감각은
아무나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것..
미감과 센스를 날카롭게 깎아낸 작가님의 집요함이 멋있다. 나랑 다른 차원의 창작자 같음